시간이 지날수록 백내장은 진행하여 시력이 떨어지며 점점 악화됩니다.
백내장이 심할수록 수술의 난이도가 올라가 수술의 위험도는 높아지게
되며, 포도막염 녹내장 같은 합병증이 동반되어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시력이 0.6이하로 떨어지면 수술하는 것이 좋습니다만, 그전에라도
환자의 불편감이 심하거나 녹내장 발생의 위험이 있을 경우 의사와
상의하여 수술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동시에 양안을 시행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단안 수술 후 2~3일 경과 관찰 후 반대편을 진행합니다. 수술 간격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라식, 라섹수술했는데 백내장 수술할 수 있나요?
수술 부위가 다르기 때문에 백내장 수술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시력교정술을 받으면 노안, 백내장이 빨리 온다는데 맞는
말인가요?
시력교정 수술은 안구의 가장 외부인 각막을 레이저로 교정하는
수술로, 노안이나 백내장, 녹내장 같은 질병과는 무관합니다.
연령과 상관없이 눈이 건강하고 수술받을 수 있는 조건이면 수술은 충분히
안전하게 가능합니다. 40대 초중반부터 노안이 진행을 하여 안경
쓰고 멀리 보는 것에는 큰 지장이 없으나 근거리를 볼 때는 팔을
멀리하거나 안경을 벗고 보게 됩니다. 수술을 하게 되면 (라식 수술과
노안은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근시나
난시를 정시로 만들어 정상인의 눈을 만들어 드리기 때문에 노안은
원래 오는 속도대로 생기게 될 겁니다. 또한, 추후에 백내장이나
노안이 와서 수술을 할 때도 시력교정술을 받았다고 해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백내장 수술 자체만으로 합병증이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확률적으로 없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백내장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으로는 안내염, 녹내장, 안내 출혈, 망막 부종, 홍채의 모양 및
위치 이상 등이 있으며 이러한 합병증이 발생했을 때는 신속히
내원하여 그에 따른 추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합병증의 발생 빈도는 대단히 적으며, 대부분의 환자는 수술 후 좋은
시력으로 만족스러운 생활을 영위합니다. 수술 후 안전한 결과를
위해서는 꼼꼼한 관리와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입니다.
백내장 수술 당일에는 수술 예약 시간보다 한 시간 전에 먼저 내원해서
동공을 키우는 약을 넣은 뒤 수술을 준비합니다. 수술은 소독 과정을
포함하여 대략 30분 정도 소요되나, 경과를 관찰하고 귀가하셔야 하기
때문에 내원해서 귀가까지 대략 3~6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양안을 모두
수술하시는 경우에는 단안 진행 후 다음날 반대쪽 눈을 수술합니다.